미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른바 ‘Returnee’였는데, 적응에 실패하면서 방황이 시작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외 활동, 해외 인턴, 국가 장학금 지원 등 주변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했다. 전자공학 전공으로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으나, 뇌과학이라는 새로운 영역도 함께 공부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 세상의 차별에 저항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소수에 대한 무관심이 왜 우리 사회에 만연한지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전교에서 유일하게 사회학을 학부 전공으로 선택했고, 사회학 박사과정동안 여성학·불평등·가족학을 연구했다.
컴퓨터를 좋아해 어려서부터 이 분야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서울과학고를 조기 졸업했고 카이스트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UC버클리에서 전자전산 박사학위를 받았다.
달동네에서 자랐지만 가난을 딛고 장학금을 받아 홍익대에 입학했다. 봉사단원으로 2년간 방글라데시에서 보낸 경험을 살려, 공공정책학을 전공으로 삼았다. 그 후 세계은행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섬겼다.
초등학교 졸업 후 독학으로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과학고 낙방 뒤 공고에 입학했고 서울대 윤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스탠퍼드 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도시를 떠나 지금은 앨러배마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과 신경과학을 연구하고 있다. 박사 과정 동안 시사IN 리더십 포럼과 인연을 맺고 함께 성장해왔다.
‘하늘을 나는 펭귄이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나만의 길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인류의 우주 진출에 도움이 되는 공학자가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날갯짓을 하고 있다. 고교시절 강원도에서 열렸던 <시사IN> 리더십 포럼에 참가해 멘토들의 강연을 들은 게 계기가 되어 유학을 결심했다.